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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질환도 “수술하라” 압박, 돈독 오른 의사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0월 20일
  • 2분 분량

[워싱턴 중앙일보]기사입력 2020/10/19


미혼여성에 자궁 절제 유도 돈 더 벌려고 과잉 진료 환자에 수술 압박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전혀 필요가 없는 자궁절제수술을 남발했던 산부인과 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버지니아 동부연방지방검찰청 소장에 따르면, 산부인과 의사 자바이드 페르와이즈(69세)는 최소한 지난 2010년 이후 자궁절제수술을 남발해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피고는 자궁근종 등 사소한 질환에도 자궁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자궁절제 수술을 했으며 심지어 환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영구 자궁절제 수술을 감행하기도 했다. 검찰 기록에 의하면 피고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질렀는데, 심지어 파손된 수술기구로 실험적인 수술까지 자행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연방정부 의료지원 프로그램 메디케이드와 연방정부 공무원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블루 크로스 블루 쉴드 의료보험을 남용해왔다. 검찰 당국에 의하면 피고는 하루에 30건 이상 자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그중 다수가 불필요한 시술로 판단하고 있으며 다수의 의료기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다수의 피해자들은 피고가 매우 질낮은 시술을 함으로써 영구적인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중 2명은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내부고발에 의해 시작됐다. 피고의 수술을 돕던 의료 인력이, 피고가 불필요한 수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연방수사국(FBI)에 신고했다. 피고는 버지니아 노폭 인근 체사피크 타운에 2곳의 산부인과 전문 수술 개인 병원을 운영했고, 근처 종합병원에서도 수술을 집도했다. 검찰당국은 피고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8년 8월 사이 메디케이드 환자만 510명에 대해 수술을 했는데, 피고의 전체 메디케이드 환자의 40%에 이른다. 또한 이들 메디케이드 수술환자의 42%는 2건 이상의 수술을 받았다. 당국에서는 피고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내시경 장비 등으로 시술을 해왔으며 일부 시술의 경우 5초에서 10초 사이에 시술을 끝내는 등 부실 시술을 계속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미혼의 20대 여성들에게 허위 진단을 통해 수술을 유도하기도 했다. 피고는 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파키스탄의 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부터 버지니아에서 산부인과 수술 의사로 일해왔다. 그는 1982년 버지니아 포츠머스에 위치한 ‘본 시커로위 메리 뷰 종합병원’ 근무당시 ‘의료적 판단 부족과 불필요한 수술을 남발한 혐의로 의사면허가 중지된 적도 있다. 또한 1996년에는 연방소득세 탈루 혐의 등으로 의사면허가 중지됐으며 1998년 면허를 회복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page=1&branch=&source=&category=society&art_id=875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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