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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음 백신 접종 대상은?…“75세 이상 노인, 필수 근로자”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21일
  • 2분 분량

<이데일리>등록 2020-12-21


CDC 자문위 "차기 접종은 75새 노인·교사·경찰·소방관 등" 교통·물류·음식서비스·에너지·IT·통신 종사자는 세번째 2차 그룹 4900만·3차 1억 2900만명…미국인 3분의 1 이상 "첫 접종그룹 의료진·요양원은 내년 1월 마무리 전망"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의료진 및 장기요양원 거주·종사자 다음으로 만 75세 이상 노인 및 필스 노동자들을 코로나19 백신 투약 대상으로 선정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차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선정했다. 앞서 자문위는 최초 백신 물량에 대해 미 전역의 의료 종사자 약 2100만명과 300만명에 달하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종사자에게 우선 투약할 것을 권고한바 있다. 이후 이들에게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자문위가 이날 권고한 두 번째 백신 투약 그룹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만 75세 이상 고령자, 그리고 교사, 경찰, 소방관, 식료품점 근로자 등 필수 노동자 등 약 4900만명이다. WSJ은 “미 경제에 필수적이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근로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또 세 번째 투약 그룹으로 만 65~74세, 코로나19 합병증 가능성이 있는 16세~64세, 교통, 물류, 음식 서비스, 에너지, IT 및 통신 분야 근로자 등을 정했다. 약 1억 2900만명에 달하는 이 그룹에는 미국인 중 3분의 1 이상이 속한다.



자문위 투표 결과는 찬성 13표, 반대 1표였다. 한 위원이 2번째 접종 대상 그룹에 만 65세 이상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자문위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필수 근로자에게 우선 순위를 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노인들의 입원율이 가파르게 상승한데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CDC 역시 이처럼 투약 그룹이 정해진 것은 내년초 코로나19 입원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DC에 따르면 만 75세 이상 노인은 미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하지만 입원 환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찬성 의견을 낸 한 위원은 “더 젊을 수도 있는 일부 필수 근로자들보다 노인과 의학적인 고위험군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첫 투약군 결정 때와 마찬가지로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권고안을 승인하고 나면 공식 지침이 된다.



CDC는 이날 접종 개시 첫 주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5만 6208회분이 투약됐다고 밝혔다. 최우선 대상인 2400만명의 의료진 및 장기요양원 거주·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내년 1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달 2000만명, 내년 1월 3000만명, 2월 5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이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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