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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주, 결국 8년 사귄 일반인과 결혼 허락 받아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1일
  • 1분 분량

<조선일보>강다은 기자 입력 2020.11.3


후미히토(文仁·54) 왕세제의 장녀 마코(眞子·29, 사진 왼쪽) 공주와 그와 교제해온 고무라 케이(小室圭·29, 사진 오른쪽)씨/연합뉴스



일본의 마코 (眞子·29) 공주가 아버지인 후미히토(文仁·54) 왕세제로부터 8년간 교재한 일반인과의 결혼 승낙을 받았다.


30일 일본 NHK에 따르면, 후미히토 왕세제는 자신의 55번째 생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장녀 마코 공주와 일반인인 고무로 게이(小室圭·29) 씨와의 결혼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헌법에도 결혼은 양쪽의 합의를 기준으로 한다고 돼 있다”며 “본인들이 정말 확고한 의지가 있으면 부모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친동생으로 왕위 계승 서열 1위다.


마코 공주는 국제기독교대학(ICU) 재학 당시 동기였던 고무로씨와 만나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들은 2017년 9월 결혼을 발표했고, 결혼식 날짜를 2018년 11월로 잡았었다.


하지만 고무로씨의 모친이 남편과 사별한 뒤 교제해 오던 남성에게서 돈을 빌렸고, 이를 갚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론은 순식간에 싸늘해졌고, 일본 왕실은 2018년 2월 이들의 결혼을 2020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 해 8월 고무로씨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은 변치않았고, 2년넘게 원거리 교제를 해왔다고 한다. 앞서 13일 마코 공주는 궁내청을 통해 “우리는 서로가 행복할 때나 불행할 때나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존재”라며 “결혼은 우리의 마음을 소중하게 지키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했었다.


다만, 후미히토 왕세제가 딸의 결혼을 흔쾌히 승낙하지 않고, 신중했다고 일 언론들은 평가했다. 후미히토 횡세제는 “결코 많은 사람들이 납득해 기뻐하는 상황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형태로 할 필요가 있다”고 결혼을 ‘조건부 승낙' 했다. 두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결혼할 단계가 되면 경위를 포함해 제대로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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