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냉동식품 포장지,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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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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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김승현 기자 입력 2020.10.19
중국이 수입한 냉동식품의 포장지에서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AP 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CDC)는 냉동포장지에서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세계 최초이며, 오염된 냉동식품 포장지를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CDC는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에서 발생한 코로나 원인을 추적하던 중 냉동 대구 포장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출해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포장지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CCDC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중국 24개 성에서 냉동식품 약 298만 개를 검사했고, 바이러스가 식품이나 포장에서 검출된 건수는 22건이었다. 그중 살아있는 것은 한 건이어서 일반 소비자가 식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크지는 않다고 했다. CCDC는 “냉동제품 운송이라는 특수한 조건에서도 바이러스가 비교적 긴 시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냉동식품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식품 포장지를 통해 운반된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디지털724팀 김승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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