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 ‘민속 한인의날 행사’] 문화 통한 유대로 새출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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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4일
- 1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1-01-04 (월) 캐서린 김 기자
▶ 보건지침 준수∙1~3부로 나눠, 전통무용∙창소리∙섹소폰 연주 등 ▶ 팬데믹에 ‘대면행사 위험...’ 의견도

SF한인회가 지난 30일 주최한 민속 한인의날 행사에서 1부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SF한인회는 지난달 30일 '민속 한인의날 행사' 개최로 한인사회 유대를 결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원 제한을 위해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6피트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공연과 전시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곽정연 SF한인회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웃자”며 “신축년인 2021년에는 흰 소처럼 굳건히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증개축 공사로 내년에는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김한일 대표의 100만달러 기부 약정 등 동포사회 지원에 힘입어 지어질 문화회관에서 차세대들의 체험학습, 문화수업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용 SF부총영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속에서도 한인회를 비롯해 다양한 동포 단체들이 서로 지원하는 활동들을 많이 했다”며 “내년에도 흰 소처럼 큰 희망과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협력하며 나아가자”고 축사했다. 이석찬 전 미주총연서남부연합회장은 “SF한인회가 굳건히 서있을 때 동포사회가 기댈 수 있고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다”며 “증개축 프로젝트 진행 등 성과에 힘입어 2021년에는 더 발전하고, 새롭고 굳건한 기틀을 세우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박승남 SV한인회장은 2021년엔 상황이 나아져 각 지역 한인회가 더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 공연은 다소 단출하게 진행됐다. 최수경무용단의 최수경 단장이 2021년을 힘차게 맞이하듯 ‘아리랑’ 전통무용 및 모듬북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박모니카씨의 창소리 공연에 이어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의 하모니카 연주, 박인철씨의 섹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팬데믹으로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대면 문화행사가 위험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곽 회장은 6피트 거리두기를 감안한 자리 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용인원 제한 등 보건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말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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