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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 위험 전국 ‘최악’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29일
  • 1분 분량

<미주한국일보>020-12-29 (화)석인희 기자


▶ 사망자 1만 명 육박, 연휴기간 대이동 등 1월까지 ‘암울한 상황’


LA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면서 코로나 관련 누적 사망자수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 치닫닫고 있다. 28일 오후 5시 기준 LA 카운티 누적 확진자는 총 73만4,860명, 사망자는 9,564명으로 집계됐다. 28일 하루에만 1만4,9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79명이 더 숨졌다. LA 카운티에서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만 5만 명 이상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LA 카운티는 미 전역에서 비교적 먼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3월과 11월 ‘스테이엣홈’ 자택대피령을 내리는 등 지역 정부가 발빠르게 코로나19에 대처했던 곳이지만, LA 타임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LA 지역에 미 전역에서 가장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크고 확산세도 가장 심각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LA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하는데,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이후 여행자들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했다. LA 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1만4,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게 된 것도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을 기준으로 한다. 또한 LA에 겨울 날씨가 찾아옴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실내 장소에서 모이게 된 것도 코로나19 증가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게다가 LA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노숙자 문제 등도 심각해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 더 빨라질 경우 지금과 같은 암울한 상황은 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중보건 디렉터인 그랜트 콜팩스 박사는 “코로나19 확산이 10개월간 지속되자 사람들은 지쳤다”며 “특히 캘리포니아가 비교적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늦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차 방심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 명이 항공기를 타고 여행길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이동·접촉이 더 잦아지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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