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내 18-24살 젊은 층 노숙자 급증.. 기숙사도 문 닫아
- senior6040
- 2020년 8월 28일
- 1분 분량
라디오코리아|입력08/27/2020

[앵커멘트]
LA 카운티 내 18살에서 24살 사이 젊은 층의
노숙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업을 구하기 쉽지 않고
또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18살에서 24살 사이 젊은 층들의
한숨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스몰 비즈니스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들의 종사 비율이 높은 서빙이나 캐시어 등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반 사립대보다 비용이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학업과 생계를 함께
이어가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일자리를 잃어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학교들이 기숙사마저 문을 닫아
비싼 렌트비를 내고 생활해야 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LA 노숙자서비스국(LAHSA)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젊은 층 노숙자 인구가
지난해 4천21명에서 올해 4천775명으로
18.5%나 증가했습니다.
이들 중 61%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 여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A 노숙자서비스국 디렉터
하이디 머스턴(Heidi Marston)은
코로나19 사태로 젊은 층 노숙자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략한 사례가
7.7%에 달하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가정폭력 사건도
함께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머스턴 디렉터는 현재 젊은 층 노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주택을 제공하는 등 호스트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많은 스몰비즈니스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더불어 젊은 층들의 고충도 함께 가중화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http://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35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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