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행 유나이티드 항공 턉승객, ‘코로나 증상’ 후 기내서 숨져
- senior6040
- 2020년 12월 20일
- 1분 분량
라디오코리아입력: 12/19/2020


항공기 탑승객이 ‘코로나 19’ 증상을 보인 후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NBC News는 지난 14일(월) Florida주, Orlando를 출발해
CA 주 LA로 향하던 United Airlines 항공기가 이륙 직후 곧바로
인근 Louisianna 주 New Orleans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한 남성 탑승객이 ‘Medical Emergency’ 상황을 겪어 긴급 착륙한 것인데
United Airlines가 어제(12월18일) 공식 발표한 당시 상황을 보면
문제의 탑승객은 이륙 직후 기내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United Airlines는 숨진 남성에 대한 정보나 사망 당시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망 직전에 ‘코로나 19’ 증상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연방보건당국에 전했다.
연방질별통제예방센터, CDC는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나서
United Airlines측에 탑승객들 명단을 요구했다.
만약, 숨진 남성이 ‘코로나 19’ 감염자였다면
다른 승객들도 역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United Airlines는 다른 탑승객들 정보를 CDC에 전달했다.
United Airlines는 숨진 남성이 탑승 전 ‘코로나 19’ 감염 관련해서
항공사에 제출해야 하는 ‘Form’에 ‘코로나 19’에 감염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탑승 전에 작성해 제출하는 ‘코로나 19’ 감염 여부 관련한 ‘Form’은
공식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외에도 증상을 보이는 것도 다 기재해야 한다.
United Airlines는 숨진 남성이 항공기 탑승전 ‘코로나 19’ 관련한 ‘Form’을 작성하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이 있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숨진 남성의 부인에 따르면 남편은 항공기 탑승 전 병원 응급실 의료진들에게서
냄새와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후각과 미각 상실 증상이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에 도착한 Unites Airlines 항공기 탑승자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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