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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 악화일로… 전면 셧다운 우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1월 14일
  • 2분 분량

<미주한국일보>2020-11-14 (토)김상목 기자


▶ “확산 지속시 카운티내 캠퍼스도 강제폐쇄” 경고 ▶ 연일 2,000명 넘어… 누적 확진자 33만여명 달해


LA 카운티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 이상 나오고 있어 추가 봉쇄조치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테스트 장소로 지정된 LA 다저스 스테디움에 13일 코로나 19 진단 테스트를 받으려는 차량 행렬이 길게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연일 2,000명이 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초비상 경계 상태에 돌입한 LA 카운티가 현재의 확산추세가 계속될 경우, 카운티 전역의 모든 공사립학교 캠퍼스를 강제폐쇄하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LA 타임스는 LA 카운티 80개 공립학교 교육구 관계자들은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대면수업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대면수업 재개 조치가 1월까지도 가능하지 않을 있다며 각급 학교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캠퍼스 봉쇄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가 앞으로 전개된다고 하더라도 향후 6주일 이내에 학교 캠퍼스가 오픈될 가능성은 극도로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카운티 보건당국은 캠퍼스 전면폐쇄 조치가 이어질 수 있고, 폐쇄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LA 통합교육구 등 카운티내 모든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다음 학기에도 계속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출 것을 권고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각급 학교들은 1월에도 온라인 및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의 코로나 확산 상황은 강력한 학교 캠퍼스 폐쇄조치가 시행됐던 시기로 후퇴할 가능성이 크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타임스는 현재 LA 카운티는 연일 신규 감염자가 치솟고 있어 ‘퍼플’ 1단계(widespread) 단계에서 꿈쩍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각급 학교들은 LA 카운티가 다음 단계인 ‘레드’로 이행하기 전까지는 캠퍼스 오픈과 대면수업 재개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페러 보건국장은 각급 학교에 보건당국이 취할 수 있는 추가 봉쇄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페러 국장은 “우리 모두가 현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즉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칼날 위에 놓인 것과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지금 당장 확산방지를 위해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에 엄청난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보건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2일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533명으로 집계돼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33만 450명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누적 사망자는 7,221명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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