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비만자, ‘코로나’ 감염되면 사망률 50% 증가”
- senior6040
- 2020년 10월 12일
- 1분 분량
라디오코리아입력: 10/10/2020


비만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위험한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비만인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위험이 50% 나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현재 20살 이상 성인 미국인들 중에서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가 무려 71%에 달한다.
따라서, 성인 10명 중 7명은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매우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CDC는 미국인들의 체질량지수가 30~40 사이일 때 비만으로 규정하고,
체질량지수가 40을 넘는 경우에는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체질량지수가 25~30 사이인 경우에는 과체중이다.
CDC는 최근 ‘코로나 19’ 가이드라인을 변경해
과체중이나 비만, 고도 비만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감염 시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포함시켰다.
현재, CDC가 ‘코로나 19’ 고위험군으로 꼽고 있는 질병들은
천식과 뇌혈관 질환, 낭포성 섬유증, 고혈압,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간 관련 질환, 임신부, 폐 섬유증, 지중해 빈혈, 제1형 당뇨병 등이다.
지중해 빈혈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적혈구 내 산소를 조직으로 운반하는 혈액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의 결핍으로 장애를 일으키는 혈액 질환 중에 하나다.
낭포성 섬유증은 주로 폐 등 호흡기관과 위 등 소화기관에
유전자의 결함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CDC는 최근 진행된 일련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비만을 고위험군에 포함시켜 가이드라인을 ‘Update’했는데
수많은 연구 결과들 중 하나에서는 비만자들이 정상 체형의 사람들보다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사망할 확률이 50%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수치가 30을 넘어가게 되면 ‘코로나 19’ 감염 시
병원에 입원하거나, 중환자실까지 가게 될 확률이 대단히 높았다.
비만인 사람들은 체내에 염증이 발생해 신진 대사를 약화시키고,
면역 체계마저 망가뜨려서 ‘코로나 19’에 취약하게 만든다고 CDC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인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예방적 조치로 ‘Healthy Food’ 섭취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건강한 식품 위주로 식사하면서 체내 지방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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