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땡스기빙데이 급증세 본격 시작.. 의료진 600명 파견 요청
- senior6040
- 2020년 12월 9일
- 1분 분량
라디오코리아입력: 12/08/2020

[앵커멘트]
CA 주가 입원환자 급증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가시화됨에 따라 긴급 조처에 나섰습니다.
주정부는 앞으로 2 - 3주 후에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추가 의료 시설 확충, 연방 정부에 600명의 의료진 지원 요청과 더불어
의사들이 원격 화상으로 중환자실 환자를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에서 땡스기빙 데이 이후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어제(7일) CA 주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4천490명으로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CA 주 내 하루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2만 2천 220명이었던 가운데
일주일 새 확진자가 만명 넘게 늘어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중환자실(ICU) 입원환자수는
2주전보다 70% 증가해 현재 남은 병상은
천 700개 남짓입니다.
이는 땡스기빙 데이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입원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는 겁니다.
이처럼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 정부는 2 – 3 주 내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고 긴급 조처에 돌입했습니다.
주 정부는 현재 타주와 연방정부에
600명 의료진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추가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의사들이 원격 화상을 통해
여러 명의 환자를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시행합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LA와 샌디에고, 임페리얼,
프레즈노 카운티의 병원 내 중환자실이 한계에 다다라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정작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다가오는 성탄절 이후
급증세가 더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병원 내 인력과
의료 정비, 병상 등을 확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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