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RP, 백신 접종 후 반응은 좋은신호?.. 부작용 관련 웨비나 개최

라디오코리아입력: 12/17/2020

[앵커멘트]

전국에서 의료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은퇴자 협회(AARP)는

저명한 보건 전문가들을 초청한 웨비나를 통해

백신 접종 후 반응은 면역체계가 백신에 반응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며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노년층의 백신 접종을 장려했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은퇴자 협회(AAPR)는

연방 식품의약국 FDA 연구센터 소장 등 여러 보건 전문가들을 초정해

주의 사항 및 부작용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하는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웨비나는 FDA 의약품 평가연구센터 자넷 우드콕 소장(Janet Woodcock)과

콜로라도 의학교수 스티븐 씨 존슨(Steven C. Johnson) 등

백신 관련 저명한 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백신 부작용과 관련해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반응은 면역체계가 백신에 반응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계절성 독감 주사(seasonal flu shot)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이는 독감 주사를 맞고 난 후

근육통, 열, 배탈 등의 반응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처럼

코로나 백신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는

팔이 아프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면서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증상들은

이미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단기적인 반응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단, 자신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되면

백신을 맞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후 65살 이상의 노인들이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낮은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원들은 나이가 들면서 오는 면역 반응의 저하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보건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키우는 데까지는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이 예방 효과는 있지만

전염을 막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며,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현재 백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SNS 등에 무성히 퍼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보건기관에서 발표된 정보가 아닌

허위 정보들을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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