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두 비구니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동국대 경주병원에 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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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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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박원수 기자 입력 2020.12.14
80대의 두 비구니 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박영근 동국대 경주병원 사무국장, 호명 스님, 지선 스님, 광명요양원 원장 일관 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처장 혜명 스님(왼쪽부터)이 기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주인공은 경남 합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전국비구니회 해인사 자비원 광명노인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선 스님과 호명 스님이다.
두 비구니 스님은 지난 10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기부했다.
기금 전달은 코로나에 따른 노스님들의 건강 악화를 우려해 스님들이 계시는 광명노인요양원 앞뜰에서 진행됐다.
기금을 전달하며 스님들은 “인생 회향을 준비하며 젊은 새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새 생명을 지켜가는 병원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새로운 불국토를 향한 염원으로 기부해 주신 두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해 주신 기부금을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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