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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한인 원로목사 가정에 ‘도움의 손길’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4월 27일
  • 1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04/27 장수아 기자


LA연합감리교회 교인 선행

쌀·마스크 등 생필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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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 원로목사 가정에 보낼 생필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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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선 원로 목사가 이창민 담임목사에게 보낸 감사 편지. [이창민 담임목사 페이스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한인 교회의 이웃 사랑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집회가 금지되자 예배당을 벗어나 약자를 찾았다. 교인들은 십시일반 돈과 물품을 보탰다. 여러 손길이 모여 꾸려진 구호품을 전달했다.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인 ‘사랑’을 실천하며 코로나19로 멍든 한인 사회를 위로한 것. 한 한인 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인 원로목사들에 눈길을 돌렸다. 바로 LA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창민)다. LA연합감리교회는 최근 남가주 감리교 원로목사회 소속 70여 가정, 총 120여명에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인들은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마켓을 운영하는 교인이 휴지를 구했고 쌀 도매업체에 연락해 쌀 100포대를 마련했다. 구하기 힘들다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구비해 예쁜 백에 담았다. 우편 배송이 어렵게 되자 교역자와 교인들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LA한인타운을 비롯해 밸리 지역, 사우스 베이부터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 어바인과 라구우즈 등 각지로 직접 배달했다. 남가주 감리교 원로목사회 회장인 민병열 목사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원로 목사님들을 생각해주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도움의 손길까지 보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창민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교우들의 헌신으로 원로목사 70여 가정에 사랑의 선물을 배달했다”면서 “작은 선행이지만 이를 통해 위로받았다는 원로목사님들의 감사 인사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나누는 작은 사랑을 통해 희망으로 가득 찬 세상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 최초 한인교회인 LA연합감리교회는 올해 116주년을 맞았다. 이 교회는 지난 1904년 3월 11일 은퇴한 프랜시스 셜만 감리교 여선교사가 한인들을 위해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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