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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라이프스타일 전략 ① 레이어드 홈 시대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2월 2일
  • 2분 분량

<여성조선>2020-12-02 진행 : 박미현


참고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 창)

사진 그림닷컴(www.gurim.com), 다이슨(www.dyson.co.kr), 밀레(www.miele.co.kr), 바디엑스(www.bodyx.co.kr), 뱅앤올룹슨(www.bang-olufsen.com/ko), 삼성전자(www.samsung.com), 이건(www.eagon.com), 이브자리(company.evezary.co.kr), 코웨이(www.coway.co.kr), 프론티어갤러리(www.frontiergalerie.com), LG프라엘(www.lge.co.kr), LG하우시스(www.lghausys.co.kr)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된 공간은 바로 집이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이미지 프로그램 포토숍에서 이미지의 층을 의미하는 레이어(layer)가 쌓여 하나의 비주얼이 완성되는 것처럼, 집이 기존의 기본 기능 위에 새로운 기능이 덧대져 큰 변화의 양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를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이라 명명했다. 집이 보여주는 레이어(층)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본 레이어는 기존에도 수행해왔던 집의 기본 기능이 고급화되는 현상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응용 레이어는 외부 활동들이 집에서 이뤄지면서 새로운 기능이 덧대어지는 현상이며, 마지막 세 번째 확장 레이어는 집의 기능이 집에서만 이뤄지지 않고 집 근처, 인근 동네로 확장되며 상호작용을 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먼저 기본 레이어는 집 본래의 안식처 기능의 강화다. 이로 인해 안전·편리를 위한 가전과 프리미엄과 친환경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분야가 크게 성장했다. 공기청정기 및 정수기, 스타일러 등은 가족 건강과 면역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위생 가전이다. 또 로봇청소기처럼 집안일을 돕는 편리한 로봇 가전의 일상화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호텔 같은 집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호텔식 침구로 집을 럭셔리하게 꾸미는 열풍도 강하다. 이렇게 집이 프리미엄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표 중 하나는 바로 그림과 같은 예술 작품의 수요로, 그림을 판매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갤러리와 그림 렌털 서비스 업체가 내년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테리어 역시 단순히 가구 교체를 넘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테리어 자재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런 기본 레이어에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다기능이 더해졌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에서 거의 모든 외부 활동이 가능한 시대다. 집은 일과 쇼핑, 콘서트, 운동, 홈카페, 영화 등 모든 생활이 가능한 만능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란다 확장 대신 베란다를 재탄생시켜 홈카페, 플레이룸, 미니가든으로 꾸미고 홈시어터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관을 옮겨놓은 듯한 방구석 영화관(또는 콘서트장)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홈뷰티 디바이스와 헤어스타일링기로 자신을 가꾸는 홈뷰티족이 증가했다. 또 방 하나를 피트니스 센터로 만들어 홈트를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마지막 확장 레이어를 꼽는다면 ‘슬세권’의 부상이다. 집이 생활의 중심이다 보니 집 근처의 동네 상권, 즉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닐 수 있는 ‘슬세권’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U나 GS25와 같은 편의점은 도보 배송 서비스를 도입 중이며, 로컬푸드 직매장이 신뢰와 친숙함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 중이다. 코로나19는 우리 집의 미래를 앞당겼다. 자산의 개념인 ‘하우스’에서 삶을 영위하는 ‘홈’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미래의 중심은 그 어디도 아닌 바로 집이 될 것이다. 우리 집에도 레이어를 켜켜이 쌓아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레이어드 홈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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