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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LA동부10대뉴스] 다사다난 뒤로 하고 희망찬 신축년 새해로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1년 1월 1일
  • 3분 분량

[LA중앙일보]발행 2020/12/31황인국 기자


코로나19팬데믹·산불에 각종 사건 역경 가운데 한인사회 나눔·협력 빛나 지역 발전시킬 투자·새 인물에 기대감


11월 24일 한미경찰위원회 김성림(왼쪽) 회장의 안내로 월넛 다이아몬드바 셰리프 지국의 알프레도 리 예스 서장이 한인 피해 업주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한미경찰위원회 제공]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11월7일 러닝 스프링스 근처 330번 프리웨이를 따라 체인 제어 검사를 했다. [프레스 엔터프라이즈/SCNG 제공]



전 세계가 코로나19팬데믹으로 고통을 받는 가운데 LA 동부 지역도 예외 없는 칼바람이 불어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은 한해다. 더구나 폭풍과 산불로 인해 더욱 불안했지만 백신 개발, 마스크 온정, 쌍둥이 출산, 점퍼 사역 등의 희망을 보기도 했다. 10대 뉴스를 정리하며 신축년 새해에는 희망을 기대해 본다. 황인국 기자 ▶스카이라인 트레일 코로나 시는 클리블랜드 국립공원의 북쪽과 접해있는 스카이라인 트레일 지역의 292에이커의 땅을 매입했다. 남가주 트레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인 이곳은 팬데믹 이후 더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 지역은 원래 국유림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대한 대중의 접근을 차단할 목적으로 주택 프로젝트가 예정되었던 곳이다. 시 정부는 660만 달러에 인수해 방문객들은 코로나 시와 오렌지 카운티를 연결하는 산타아나 산맥을 통해 카운티가 관리하던 비포장도로인스카이라인과 인근 틴 광산, 스킨 수트, 하가 도르캐니언 트레일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91·71번 나들목 재건 리버사이드 카운티 교통국은 1억3300만 달러를 투입해 코로나 시에서 91번과 71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마지막 인터체인지를 재건하기 위해 5810만 달러를 우선 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중반에 시작될 예정이며 2024년까지 통근자들은 동쪽 방향 91번과 북쪽 방향 71번을 연결하는 2차선 고가 램프가 있는 현대적인 인터체인지를 통해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백신 접종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2월 15일부터 화이자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만5600회분을 배정받아 의료 종사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본격화했다. 카운티 공중 보건 책임자는 양성 사례가 급증하고 병원과 중환자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다른 사람들과 6피트 거리 두기,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 집에 머물기 등을 요청했다. ▶조시영 한인회장 취임 LA 동부한인회 제15대 회장 이취임식 및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가 로열 비스타 골프클럽 뱅킷 룸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은석찬 이임 회장은 “14대 회장으로 LA동부한인들과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임원 모두가 열심히 봉사하였으나 부족한 점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이임사를 전했다. 조시영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2년 임기 동안 많은 격려와 용기를 주시기 바라며 한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해 1.5세, 2세들을 발굴해 후원하는 일과 의료 봉사 등 지역 한인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직 절도단 검거 고속도로 순찰대는 장물 집결지인 치노 하우스와 치노힐스의 아파트에서 의류, 향수, 세탁 세제 등 80만 달러 상당의 물품과 현금 11만2339달러를 압수했다. 용의자 레티시아 비벤스(48), 펠리페 안드레스 도밍게즈(36), 윌버트레오닌바라호나마르티네즈(34)는 장물을 소지하고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중 주범 격인 비벤스는 전국적인 조직을 이끌며 동부 해안에서 절도를 저지르고 훔친 장물을 가주로 운송해 온타리오의 7407 리버사이드 드라이브와 블루밍턴의 17565 밸리 도로에서 비밀 모임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서워진 폭풍 올 시즌 첫 폭풍이 지난달 7일 시속 40~51마일의 돌풍과 우박, 번개를 동반해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대를 강타했다. 이날 우박은 후루파 밸리와 치노힐스, 코스타 메사, 롱비치에서 보고되었으며 샌버나디노 산맥(7인치)과 샌하신토 산맥의 이딜와일드(2~4인치) 등 일부 산악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7일에는 러닝 스프링스 서쪽 330번 고속도로, 18번 프리웨이, 빅베어 호수 북쪽 38번 프리웨이를 포함한 샌버나디노 산맥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스노체인이 필요했다. 또 138번 프리웨이 서쪽, 2번 프리웨이도 라이트우드까지 체인을 걸어야 통행이 가능했다. ▶블루리지 산불 10월 발생한 블루리지 산불은 총 1만4173에이커 규모 치노힐스 주립 공원의 약 56%를 태웠고 대규모 주민 대피 명령도 발령하게 했다. 주민 대피는 버터 필드 랜치 지역(71번 고속도로의 파인 애비뉴에서 도로의 서쪽)과 소켈캐년 파크웨이의 남쪽 벨리지 드라이브와 골든 테라스 드라이브의 전체 지역 등 10여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총 1만여명에게 떨어졌다. ▶코로나 온정 나누기 한미경찰위원회(회장 김성림)는 마스크 2000개, 화장지, 손 세정제를 준비해 한미노인회를 비롯하여 셰리프 아카데미, 뱅크오브호프 롤랜드하이츠 지점, 신원 중식당 등 한인 비즈니스 업체에 전달해 이용 고객에게 배포하도록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LA 동부지역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위원회는 좀도둑 예방을 위해 월넛 다이아몬드 바 셰리프 지서와 협력도 추진했다. 인랜드한인회(회장 박학수) 이사들도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반건강 담당 부서장 트루디레이문도를 찾아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500개를 기부하고 인랜드 지역 노인회 및 각 교회와 성당 등에 일반 마스크 2000개를 전했다. ▶점퍼 사역 성탄절을 맞아 창대장로교회(담임목사 이춘준) 부속 사랑나눔선교회는 올해로 20년째 홈리스 100~200명에게 점퍼와 음식, 마스크 등을 나눴다. 이춘준 목사는 “2020년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았고 홈리스가 모여있는 곳을 찾아가 성탄절 주님의 사랑을 나눴다”며 “헌신해 주신 성도들과 후원자, 봉사자 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팬데믹속 쌍둥이 탄생 팬데믹 가운데 치노 거주자 앨리슨과 마크 케크 부부는 5월 포모나 밸리 병원에서 6분 간격으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케크 부인은 지난여름 임신 중에 딸을 잃은 후 다시 임신이 된 뒤 건강한 아이들을 갖게 됐다며 기뻐했다. 그는 “남편은 둘 이상의 아기를 원했고 쌍둥이라는 말에 불안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건강한 아이들을 낳게 돼 축복받았다고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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