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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5000억 사기연루 與인사... 검찰, 수사 뭉개고 있다

  • 작성자 사진: senior6040
    senior6040
  • 2020년 10월 10일
  • 2분 분량

<조선일보>박국희 기자 입력 2020.10.10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김봉현 회장 /뉴시스


피해액이 각각 1조6000억원과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라임 자산운용, 옵티머스펀드 사건을 수사해온 문재인 정부 검찰이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청와대와 여당 핵심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자료들이 일찌감치 확보됐지만 지휘 라인에 있는 친(親)정권 성향 검찰 간부들이 수개월씩 뭉갰다는 정황들이 속속 터져 나왔다. 검찰 내부에서도 “정권의 안위를 위해 요소요소에서 여권 수사를 봉쇄한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피켓시위하는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


한 검찰 간부는 “문재인 정권은 인사(人事)로 정권 수사를 틀어막았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올 초 부임 이후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수사팀을 공중 분해한 데 이어 모두 네 차례 검사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검과 동·남·북·서 지검의 주요 사건 지휘 라인에 친정권, 호남 출신 검찰 간부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민감한 수사가 여권으로 번지지 않도록 제동을 거는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 제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 서울 서초갑 후보로 출마했던 이혁진(오른쪽)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조국 전 법무장관과 찍은 사진.

이혁진(오른쪽)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2012년 3월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공천장수여식 후 한명숙 대표, 이해찬 의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2012년 5월 1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 공연 현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월 옵티머스 수사에 착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 고위 인사 20여 명 실명이 거론된 옵티머스의 내부 대책 문건을 확보했고 이후 다른 자료와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지만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하지 않았다.

작년 말 라임 수사에 나선 서울남부지검에 대해서도 이미 알려진 여권 인사 외에 정권 핵심 실세에 대해서도 로비가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을 받았지만 지휘부가 소극적이었다는 말이 나왔었다. 그러다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라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증언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한결같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의도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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